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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채근담

책 "대중의 미망과 광기" 그리고 연금술

 

강철의 연금술사 재미지게 본 만화인데 거기서도 나오는 "현자의 돌"이, 
거의 2000년 동안 중동~유럽~아시아를 아우르는 떡밥이었다고 하니 재미있네..

 

 

책 "대중의 미망과 광기" 중 연금술을 보면
그러니까 사람의 모든 생각과 행동 기저엔 "죽음에 대한 공포" "고된 노동으로부터의 해방" "미래에대한 무지와 불안" 이 3가지가 깔려있는데 

 

고대부터 근세까지 사람들은(특히 중동, 유럽) 이를 해소하고자 생명의 물을 찾고, 연금술, 점성술을 연구하느라 엄청난 에너지, 시간, 돈을 써왔음... 근데 지금에서 되돌아보면, 

 

연금술은 완전 구라에 망상인데 불구하고 2000년 짜리 초장기 대형 떡밥으로 전 세계를 돌아가며 사라지지 않고~
웃기게도 대중들은 마치 누가 기출문제 학원다닌 것 마냥 똑같은 패턴으로 돌아가며 돌림당하고 있더라는 내용임..

1) 현자의 돌만 발견하면 대박 로또인데... 옆 동네 누구누구가 연금술 쇳덩 금괴로 바꿔 계탔다더라... 이런 풍문이 생기고 확대 재생산되며 
2) 국왕부터 귀족 일반인들 할 것없이 연금술 찾느라 별짓을 다 하고... (자기전에 심장쪽 피부에 사프란즙을 바르고 잔다거나... 심지어 어린이 100명 살해 한 사람도 있고.....)
3) 이 와중에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이희X같은 사람이 나타나 내가 연금술사요 하면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화법... 그게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이번엔 그럴 것 같은데 아니면 네가 잘못한 것임..." 같은 이래도 정답 저래도 오답은 아닌.... 수사법을 활용해서(생제르맹 백작) 대중들한테 한 몫챙기며 호위호식 하더라임~..
(물론 걸려서 화형, 길가다 살해당한 인물도 있지만 그 정도 Risk는 감내할 정도의 보상 챙김....)


그리고 지금도 앞으로도 여전히 "죽음에 대한 공포" "고된 노동으로부터의 해방" "미래에대한 무지와 불안"을 떠안고 살게될텐데..  연금술은 아니지만 모습만 바꿔 또 풍문을 만들고 대박의 꿈과 털리는 놈, 빼먹는 놈 자연히 R&R 나눠 생겨나는 건 똑같은 듯..
* 생명의 물은 시골 노인들 회춘시켜준다고 속여먹는 옥장판, 알파매트.. 연금술은 스캠코인들....  똑같은 원리 같음.. 

2000년짜리 초장타 떡밥도 있는만큼.... 
투자를 한다면 모든 자산군들에 대해 한발짝 떨어져 그 기원부터 다시 공부하고 생각해보고 의심해봐야 함..

 

근데 아무리 돌려봐도 달러, 원화, 유로, 코스피, 삼전, S&P, 나스닥, 비트코인, 이더리움, 금......보다 서울/경기 아파트가 현재로선 기대수익/Risk 고려하면 탑티어 자산군인데... ㅠㅠ....  (1주택, 2025까지는~)

남들이 2010년부터 얘기하는 진부한 인구론(휴....판자집->빨간벽돌집->구축->신축 멸실과 공급, 지방대 폐교되도 서울시내 대학은 여전한.. 그밖에도 이유가 100개나 더있다.. )... 세금(귀찮지만 대세에 지장없다....)

이 또한 지나봐야 알지~ 

 

------------------------ 대중의 미망과 광기 중 연금술 편 ------------------------
어느 시대, 어느 곳에 사는 사람이든 자신의 운명에 대해 불만을 품기 마련이고 주로 세가지, 즉 죽음, 고된 노동, 미래에 대한 무지가 불만의 원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죽음을 피하거나 수명을 늘리고자 생명의 물(Elixir'Water) of life' 찾는 노력이 일어났고
고된 노동을 피하고 풍요를 얻기 위한 연금술을 위한 현자의돌 'Philosopher`s stone'을 연구하고 찾고
미래에 대한 무지와 관련해서는 "점성술, 점복술" 등 사이비 과학이 생겨났다.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연금술은 많은 지식인들을 사로잡았고 많은 대중이 연금술을 믿었다. 그 기원은 불명확한데 노아시대부터 시작됐다는 주장도 있다. 쇠, 납, 구리를 금으로 바꾼다거나, 땅을 헤짚어 다이아몬드를 꺼낸다거나 이 허황된 망상을 위해 많은 지식인들이 이 헛된 연금술을 연구하느라 시간, 건강, 정력을 낭비했다.

한편 연금술은 망상이었지만 쓸모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도저히 이를 수 없는 정상에 오르려다가 도중에 지혜나 지식의 파편을 얻기도 했다. 인류에게 유용한 학문인 화학은 연금술에 적지 않은 신세를 졌다. 로저 베이컨은 현자의 돌을 찾다가 화약을 발견했고, 요한 밥티스타는 기체의 성질을 알아 냈다. 파라켈수스는 인간을 많이 괴롭혀온 질병에 수은이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오늘날 유럽에서 연금술에 몰두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아직도 중국, 인도, 타타르, 이집트, 아라비아에서는 연금술이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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